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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Burial 2011/01/26 08:06영국의 내추럴데스센터와 자연매장
영국은 2009년 현재 256개의 화장장을 보유, 73.33%라는 유럽최고의 화장률을 보이는 국가입니다. 또한 매장을 하는 경우라도 대부분이 일체의 인공물 없이 매장하는 '자연매장(Natural Burial)'을 선택해 환경친화적인 장묘형태를 실천하고 있는 자연장의 발원국이기도 합니다.
자연매장은 1993년 시작된 것으로 땅속에 묻는 행위는 같으나 매장시 사용되는 묘석대신 기념 나무를 가진 삼림지대의 묘지형태로, 일체의 인공물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금속, 석물, 석유류 제품 등의 분해가 되지 않는 소재는 사용하지 않고 대나무, 버드나무, 펄프, 씨글래스, 젤라틴 등의 생물분해성 소재로 된 장례용품만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영국의 자연매장 운동은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1993년 설립된 시민단체 NDC(Natural Death Centre)로, 인류에 가장 자연스러운 장법인 매장의 형태를 그대로 취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한 형태 '자연매장'을 보급하고 알리는 활동에 주력해 왔습니다. 현재는 영국 외에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4개국에서 활발한 자연매장 보급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07년 방문했을 때 이 두분이 NDC를 운영했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지금은 다른 분으로 바뀌었네요.
영국 NDC에서 추천한 자연매장지 한 곳을 방문했습니다. 2006년말에 조성된 영국의 전형적인 자연매장지 'Sun Rising Natural Burial Ground'입니다. 런던시내에서 90마일 떨어진 'Cotswold'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도로 옆에 있어 다른 곳보다 이용이 편리한 곳이라고 합니다.
경치 좋은 시골, 작은 마을에 한적한 목장처럼 보였고, 묘지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인공물이라곤 나무로 만든 작은 표식과 입구의 울타리, 중앙의 라운드하우스 뿐입니다. 자연 매장시 작은 묘목을 심고, 이 묘목이 자라 나중에 큰 숲을 이룬다는 개념입니다.
영국의 자연매장지는 묘지가 아니라 자연 그 자체이기 때문에 추모라든가 참배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식당도 없고 유가족의 편의시설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은 외부에 설치되어 있어 자연매장지 내에서는 볼일을 볼 수 없습니다. 중앙의 라운드 하우스의 용도는 비를 피하는 장소로만 사용된다고 하며, 이 또한 친환경 자재로만 지어졌습니다.
시신의 매장구역과 유골의 매골구역이 따로 있으며, 나무로 만든 작은 표식 외에는 인공물이 없습니다. 자연매장에 사용되는 관과 유골함은 모두가 생물분해성 소재이며, 간혹 관을 사용하지 않고 매장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용시 사용기간을 명시하지 않으며, 풍광 좋은 자연의 숲으로 가꾸겠다는 약속만을 명시한다고 합니다. 주위의 울타리는 양, 말 등 짐승의 출입을 막는 용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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